Ara Phone 새로운 혁신이 될것인가.
잠시 제 소개를 하죠
대한민국에 흔히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입니다.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면 최근에 휴대폰을 바꾸었고, 새로운 휴대폰 모델에 그닥 관심이 없다는 점이죠
어쩌면 한번 구매한 휴대폰을 계속쓰고싶은 마음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폰에 부득이하게 충격이 가해지면 원치않아도 멀쩍한 나머지 부품들을 함께 폐기처분하고 새로운 휴대폰을 장만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별일 아닐지도 모르지만 환경문제도 그렇고, 무엇보다 쓸만한 부품을 버린데 대한 사용자의 손해 또한 있다는 것이죠.
Ara Phone
AS센터에 가니 부르는 값을 지불하거나, 그냥 포기하고 새폰을 장만하거나 두가지 선택뿐이었죠.
아라폰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가 예견됩니다.
①
모듈회사들의 경쟁
그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우린 미소짓게 됩니다.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Ara Phone을 쉽게 설명하자면
넓은 레고 보드위에 원하는 블록을 배치시키는 개념이죠.
블록을 채울 마음이 없다면....그냥 공백으로 비우면 됩니다.
굳이 사서 채우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없죠.
잘 모르시겠지만....우린 이제까지 강매당했죠. 쓰지않는 폰 안의 기능들을요.
②
사용자들간의 활발한 거래
어릴적 동내에서 구슬시장이란 곳이 있었죠.
"구슬을 파는 문방구를 말하는건가?" 하는 독자가 있겠지만, 사실 이곳은 그냥 아이들이 갖고있는 구슬을 물물거래하거나 저렴하게 사는곳이죠.
아이들끼리의 거래이니 좀더 투명하고, 독점해서 폭리를 취하는건 없죠.
Ara Phone의 등장으로 유저들의 거래가 성행할것으로 예상됩니다.
폐휴대폰이 줄어드니 환경보호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니 내심 기쁘군요.
앞으로 늘어날 모듈 개발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합니다.
제가 느끼기엔 유독 대한민국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들을 모아놓고 입찰을 통해 싼값에 협업을 제안하는 방식을 채택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대기업 입장에선 좋겠지만 중소기업들은 할 수 없이 한배를 타며 씁쓸한 미소를 짓곤하죠.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반격이 있을지 모릅니다.
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며 대기업 발밑에서 일하느니 차라리 구글과 손잡고 어깨를 하며 걷는 길을 택하는 중소기업들이 늘겠군요
어제
라디오 여자앵커가 여자라서 조립이 걱정된다는 말을 했죠.
이분은 소싯적에 레고를 갖고논적이 없었나봅니다.
아라폰은 레고보다 더 간단한 방식을 채택하고있습니다.
영구자석을 이용한 착탈 방식이죠.
레고는 눌러서 끼우는 수고가 있는반면 (◁굳이 수고라고 하자면)
이건 그냥 근처에 가져가면 알아서 달라붙죠.
이 방식이 뭐 그리 특별할까 블로그를 작성하며 곰곰히 생각해봤죠.
폰을 떨구는 불상사가 발생했을때 떨어져 나가면서 폰이 충격을 덜 받는다는 것이죠.
만약 다른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다면 그 연결고리 역시 파손될 가능성이 충분하죠.
단조로우면서 기발한 방식에 감탄합니다.
단점
①
Ara Phone의 구매를 주저하게 되는 결정적 요인중에 하나가 두께에 있죠.
1cm. 여타 휴대폰에 비해서 다소 두꺼운 감이 있다는게 아직까지는 흠이다.
현재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후에 추후에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추측된다.
②
Barebone의 가격이 약 $50이면, 쓸만한 모듈을 장착했을때의 가격은 어느정도까지 치솟을지가 의문이다.
스마트폰 유저들이 중요한 사양으로 꼽는 카메라, 디스플레이를 비싼값으로 책정하지않을까 예측해본다.
③
3가지 옵션
알다시피 3가지 Barebone 옵션이 있다.
그중 한가지 선택을 하면 간단한 문제처럼 보이지만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Barebone 사이지와 직결된다.
작은 디스플레이를 이어붙이는 개념아니기 때문에
사용중 큰사이즈 혹은 작은사이즈의 디스플레이로 전환하고 싶으면
Barebone또한 바꿔줘야하는 불편함이 아직까진 존재한다.